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은 주로 한쪽 귀에 난청, 이명, 이충만감(귀 먹먹함)이 있으면서 반복적으로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에요. 극심한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난청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돼요.
메니에르병의 진단은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환자들은 주변이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20~30분 이상 지속되는 회전성 어지럼증을 반복적으로 느끼며, 보통은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전에 한쪽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커지는 증상을 겪어요. 또한 메니에르병 환자에게 청력 검사를 시행하면 증상이 있는 귀에 난청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러한 메니에르병 원인은 무엇일까요?
메니에르병 원인
소리를 듣는 청각기능과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평형기능을 관장하는 내이에는 림프액이 차 있는데요. 이 림프액의 양이 증가하면서 압력이 상승하게 되면 청각과 평형을 감각하는 감각세포가 눌리게 되고 이로 인해 메니에르병 증상인 어지럼증과 난청, 이명 등이 발생하게 돼요.
내이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주요한 몇 가지 원인을 예측하고 있는데요. 메니에르병 원인 첫 번째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고요, 두 번째로는 알레르기와 같은 면역성 질환, 즉 우리 몸의 면역학적 변화가 메니에르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밖에 갑상선에 이상이 있거나 매독 등의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메니에르병 원인 1)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
메니에르병 원인 2) 면역학적 변화
메니에르병 원인 3) 갑상선 이상 혹은 매독 등의 질환
메니에르병 증상
메니에르병 증상은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잘 나타나요. 보통은 한쪽 귀가 먹먹해지고 이명이 크게 들리다가 어지럼증이 발생하는데요. 대표적인 메니에르병 증상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아요.
- 주위가 빙빙 도는 듯한 극심한 어지럼증이 20~30분 이상 지속
- 소리가 잘 안 들리는 난청
-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듯한 이명
- 귀가 먹먹하고 귓속에 뭔가 가득 차 있는 듯한 이충만감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은 뒤에서 알아볼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통해 70퍼센트 이상 조절이 가능하고요. 귓속에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요법이나 수술 시행 시 대개는 사라지게 돼 있어요.
주의해야 할 점은 메니에르병 증상인 난청과 이명의 경우 초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따라서 두 증상에 대해서는 조기 치료에 신경 써야 하고요. 또한 메니에르병 증상은 보통 한쪽 귀에 나타나지만 환자의 20~25퍼센트 정도는 반대편 귀에도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현재 증상이 있는 귀의 반대쪽 귀의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 메니에르병 증상 발생 기전
내이 림프액의 과다 분비 혹은 흡수의 문제 → 내이 림프액의 증가 → 내이 압력의 증가 → 메니에르병 증상 발생
메니에르병 증상의 발생은 내이에 존재하는 두 개의 기관인 전정기관 그리고 달팽이관과 연관이 있어요. 세 개의 반고리관과 이석기관으로 이루어진 전정기관은 우리 몸의 평형기능을 담당하고, 달팽이관은 소리를 듣는 청각기능을 담당하는데요.
두 기관의 안쪽에는 내림프액이 순환하고 있어요. 내림프액은 일정한 양이 만들어지고 또 흡수되어 늘 동일한 양이 유지되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내림프액이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거나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게 돼요.
전정기관 내의 압력 증가는 어지럼증을 발생시키고 달팽이관이 늘어난 압력에 부풀어 오르면 난청이나 이명이 발생하거나 귀가 먹먹하고 귓속이 꽉 찬 듯한 이충만감을 유발하게 돼요.
이상 메니에르병 증상과 메니에르병 원인에 대해 알아봤고요. 이어서 메니에르병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볼게요.
메니에르병 치료
메니에르병 치료의 기본은 약물치료예요. 약물로 조절이 잘 되는 경우 일정 기간 약물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게 되고요. 만약 어지럼증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약물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주사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돼요.
메니에르병 치료를 크게 둘로 나누어보면 1) 메니에르병 증상을 완화시키는 급성기 치료와 2) 메니에르병 증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가 있어요.
메니에르병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는 전정억제제나 항구토제 등의 약물을 사용해 어지럼증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것이고요. 메니에르병 증상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약물 및 주사 치료 혹은 수술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져요.
메니에르병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사항은 저염식 하기와 스트레스 줄이기예요. 염분이 많은 음식은 림프액의 흡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루 섭취 소금의 양을 1.8그램 이하로 정해 지켜주는 것이 좋고요.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이는 림프액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메니에르병 환자는 스트레스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약물치료로는 증가된 림프액을 줄이기 위해 이뇨제를 처방하거나 혈류량 조절을 위한 혈관확장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을 사용하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제 혹은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해요. 한데 이러한 약물치료를 3개월 이상 지속했는데도 메니에르병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고막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 수술 등을 통해 어지럼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어요.
이상 메니에르병 치료에 관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아요.
● 메니에르병 치료 #1 증상 완화(약물치료)
전정억제제, 구토억제제, 전해질 보충
● 메니에르병 치료 #2 재발 방지(약물/주사/수술치료)
- 생활습관 개선(저염식/스트레스 줄이기/커피, 술, 담배 피하기)
- 약물치료(이뇨제, 혈관확장제, 칼슘통로차단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등)
- 주사치료(일주일에 1~3회 정도 고막 통해 약물 주입/청력이 25dB 이상인 경우)
- 수술치료(내림프낭 감압술, 미로적출술, 전정신경절제술)
메니에르병에 좋은 음식
앞서 메니에르병 치료에 관해 알아봤는데요. 메니에르병은 이러한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혹은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에요. 메니에르병에 좋은 음식을 따로 챙겨 먹기보다는 피해야 할 음식을 피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재발 방지를 위한 메니에르병 치료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염식을 하거나 커피, 술 등을 피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메니에르병에 가장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다량의 소금, 카페인, 술, 담배이기 때문이에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공식품 섭취나 외식을 줄여야 하고요. 가급적 카페인이 든 커피, 녹차, 콜라, 초콜릿, 에너지 음료 등도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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