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호르몬 부족으로 우리 몸의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해요. 갑상선호르몬의 부족 현상은 갑상선호르몬 생산 자체가 줄어들거나 혹은 말초 조직에서 갑상선의 작용이 활발하지 못해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요.
▶갑상선: 목의 가운데 아래쪽에 위치하는 내분비기관으로, 나비가 양쪽으로 날개를 활짝 펼친 모양과 흡사하게 생겼어요.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하고 있다가 뇌하수체에서 분비 신호가 전달되면 갑상선호르몬을 혈액으로 분비해요.
▶갑상선호르몬: 갑상선호르몬에는 T3와 T4 두 종류가 있으며, 우리 몸 전신에서 대사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해줘요(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거나 심박수를 조절하는 등). 따라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증이 생길 수 있고 그 외에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뇌경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연령에 따라 나눠볼 수 있어요. 유아기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지능 감소와 성장 부진이 일어날 수 있고, 청소년기에는 2차 성징이 조기에 나타나는 사춘기 조숙(성조숙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성인의 경우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양태가 매우 다양하고, 그 정도 또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대표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아래와 같아요.
몸이 피곤하다
기억력 및 사고력이 떨어진다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쉰 목소리가 난다
말이 느리고 어눌해진다
추위를 심하게 탄다
맥박이 느리다
몸이 붓는다
입맛이 없다
체중이 증가한다
피부가 거칠고 건조하다
임신이 잘 되지 않거나 유산을 한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변비가 있다
생리불순 혹은 생리 양이 증가한다
손발이 저리다
보다시피 대개의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정상인도 갖고 있는 것들이라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자가진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에요. 따라서 현재 두세 개 정도 증상이 동시에 발현된 상황이고 갑상선의 크기도 커졌다면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어요. 한편 원인이 불명확한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빈혈, 저나트륨혈증 등이 있을 때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에 관해서는 전문가에 따라 좀 더 구체적이거나 선별적인 예를 제시하기도 하는데요. 이 또한 참고가 될 것 같아 아래 첨부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1
1 아침 겨드랑이 체온이 36.5도 이하인 경우(수은 체온계 사용)
2 혀가 붓고 혓바닥에 이빨 자국이 생기는 경우
3 손톱에 세로줄이 생기는 경우
4 바깥쪽 눈썹의 1/3정도가 사라진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2
1 슬프거나 우울한 방향으로 감정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
2 이유 없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
3 변비가 발생하는 경우
4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많이 빠지는 경우
5 의욕이 없고 나른하고 늘어지는 양태의 극심한 피로감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는 1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이 아닌 갑상선자극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2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두 종류로 나뉘어요.
한데 뇌하수체 종양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에 의해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고 그것이 갑상선자극호르몬 문제로 이어지는 2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사실 매우 드문 경우고요. 대개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1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 해당해요.
또한 1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80퍼센트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는 질환이 차지하고 있어요.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자가면역 질환으로서 우리 몸이 갑상선을 항원으로 인식해 공격하고 서서히 파괴하는 질환이에요.
하시모토 갑상선염 외에 또 다른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어요.
- 산후 갑상선염
- 갑상선 수술
- 방사성 요오드 치료
- 요오드 성분 과잉 섭취
- 특정 약물의 복용(리튬 계열)
- 선천적으로 갑상선호르몬 생성에 문제가 있거나 갑상선 발육이 부진한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앞서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에서 알아본 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요 발병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에요. 이와 같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로 인한 갑상선호르몬 부족분을 약물을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의 방법이 될 수밖에 없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의 기본이 되는 것은 갑상선호르몬제의 꾸준한 복용이며 현재 신지록신과 신지로이드라는 두 개의 약물이 사용되고 있고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데서 부담이 생길 수 있지만 이러한 갑상선호르몬제는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져 있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를 위한 갑상선호르몬제의 복용은 적정량을 올바른 용법으로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먼저 약 복용이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서 혈액검사가 진행되고요.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이 TSH(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수치와 환자가 느끼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정도예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갑상선호르몬인 T3와 T4의 수치는 낮고 갑상선자극호르몬인 TSH의 수치는 높음.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조금만 변해도 혈중 TSH의 농도가 큰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을 확인할 때는 먼저 혈중 TSH 농도를 측정하게 됨.)
보통 TSH 수치가 10 이상이면 반드시 갑성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고요. 그 수치가 10 이하라고 해도 환자가 본인의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으로 크게 불편을 겪는 경우 이를 반영해 약물을 처방할 수 있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를 위한 갑상선호르몬제 복용과 관련해 중요한 점은 약물의 체내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반드시 아래의 용법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는 거예요.
- 아침에 일어나 공복 상태에서
- 물과 함께 복용(차, 음료 등 X)
- 이후 한 시간 동안 음식물 섭취 금지
- 1일 1회 복용
일단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가 시작되면 정해진 용량의 갑상선호르몬제를 한 달쯤 꾸준히 복용하고요. 이후 혈액검사를 통해 용량 적정성 평가를 다시 시행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인의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에 맞는 약물의 용량을 계속해서 확인해나가야 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첫째, 50세 이상이거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갑상선호르몬제의 양을 낮은 용량에서부터 시작해 서서히 늘려가야 해요. 그 이유는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이 숨어 있다가 약물 복용과 함께 갑자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둘째, 임신 초기에 있는 여성의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확인해보고서 복용 약물의 용량을 높여줘야 해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태아의 뇌와 골격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는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고요. 갑상선호르몬제는 임신 중에도 복용이 가능해요.
오늘은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을 시작으로 그 원인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펴보았어요. 갑상선기증저하증은 전신에 걸쳐 대사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사 작용을 거치는 동안 발생하는 각종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관 내벽에 쌓이면서 동맥경화증이나 그 밖의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해요. 갑성선기능저하능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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