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날파리증)
비문증은 눈앞에 날파리 같은 검은 점이 날아다니거나 머리카락과 같은 줄 모양, 혹은 거미줄 모양, 동그라미 등이 떠다니는 현상을 말해요. 눈 속 유리체의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이 아닌 하나의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죠.
*유리체: 안구 내부를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 상태의 구조체
*비문증의 비는 날 비, 문은 모기 문
유리체는 투명한 젤리처럼 생겼는데요. 20대 초반부터 노화가 시작되는 유리체는 점차 액화되면서 망막으로부터 분리가 이루어지며(이를 ‘후유리체박리’라고 함), 그 과정에서 콜라겐과 여러 단백질로 구성된 부유물이 발생하고 이러한 부유물의 그림자가 비문증으로 나타나게 되는 거예요.
비문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한데 이는 부유물이 제거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눈이 비문증에 적응해 더 이상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게 되기 때문이거나 혹은 부유물이 눈의 주변부로 이동해 시야에서 사라지기 때문이에요(실제로 비문증을 일으키는 부유물은 제거되지 않아요).
비문증 원인
비문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노화로 인해 자연 발생하며 보통 40대부터 발생을 시작하지만
1 근시가 심하거나
2 눈에 외상을 입은 경우는
20~30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에요.
비문증 증상
비문증은 비문증 증상 양태에 따라 생리적 비문증과 병적 비문증으로 나뉘어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노화에 의한 발생하는 (정상적인) 비문증은 생리적 비문증으로, 날파리와 같은 검은 점, 머리카락 같은 실 모양 등이 나타나며 이러한 시각적 불편 외에 다른 문제가 야기되지는 않아요. 따라서 특별히 치료할 필요가 없는 거고요.
하지만 병적 비문증은 망막박리의 전조 증상일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시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빨리 치료해줄 필요가 있는데요. 아래와 같은 비문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적 비문증이라고 볼 수 있어요.
1 눈앞에 떠다니는 검은 점이나 줄의 개수가 갑자기 수십 개, 수백 개로 늘어난다
2 번개가 치는 것처럼 눈앞이 번쩍거린다
3 물감이나 잉크가 물속에 번지는 것과 같은 시야 가림 증상이 나타난다
4 커튼을 친 것처럼 시야의 일부가 검게 가려진 듯하다
2번 비문증 증상은 광시증 혹은 섬광증으로 이는 망막박리의 전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정밀검사 받을 필요가 있고요. 커튼이 처진 것과 같은 4번 비문증 증상과 함께 시력까지 떨어진다면 망막박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비문증 치료방법
- 레이저 치료
- 유리체절제술
- 약물 치료
비문증은 병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치료할 필요가 없고 현재로서는 효과적인 비문증 치료방법도 없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위의 비문증 증상에서 알아본 병적 비문증은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와 같이 위험한 안과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고, 당뇨망막 병증과 연관된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비문증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문가에게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망막열공: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기는 질환
*망막박리: 안구 내벽으로부터 망막에서 떨어져 나오는 질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음.
비문증 치료방법에는 레이저 치료와 유리체절제술과 같은 수술 치료, 염증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 등이 있으며 눈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비문증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돼요.
오늘은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는 비문증 원인, 비문증 증상, 비문증 치료방법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어요.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면, 비문증은 생리적 비문증과 병적 비문증으로 나뉘며 생리적 비문증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특별히 치료를 요하지도 않아요.
반면 병적 비문증은 망막박리와 같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안구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눈앞에 떠다니는 형상들의 개수가 갑자기 늘어난다거나 눈앞이 번쩍거린다거나 검게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빨리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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