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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병풀추출물 효능 부작용 사용법 보관법

 

병풀추출물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병풀추출물(Centella Asiatica Extract)이에요. 7개월 전쯤 무심코 화장품을 바꾼 지 3-4일 후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발진과 홍조가 얼굴 전체를 뒤덮었고 피부과에 다녀와도 별다른 차도가 없어서 마음고생이 몹시 심했어요. 예전에는 아무 화장품이나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급기야 아토피가 얼굴까지 올라왔나보다 싶더라고요. 병원에서도 뾰족한 답을 얻지 못했고요. 

일단 화장품을 모두 폐기 처분하고,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역시 평상시 몸에 바르던 피지오겔 라인으로 변경했어요. 한 달 정도 피지오겔 에센스(essence in toner)만 바르면서 피부를 진정시키니까 발진은 가라앉았는데 홍조는 여전히 남았어요. 얼굴 피부가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 보였고요.

이것저것 공부를 하다보니까 병풀추출물이 제 피부 상태를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얼굴이 초민감 상태라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상처를 치료하고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뭔가가 필요해 보였거든요. 병원에서 받아온 약(스테로이드)을 바르고서 상태가 더 악화됐던지라 약은 정말 쳐다보기도 싫었고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관리를 해주면 피부를 회복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병풀추출물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이제 5개월이 좀 넘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많이 좋아졌다 싶을 만큼 상태가 호전되었어요. 

식생활, 생활습관 관리도 함께 했기 때문에 순전히 병풀추출물 때문에 얼굴 피부가 회복되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지금 하고 있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병풀추출물 효능, 병풀추출물 부작용, 병풀추출물 사용법, 병풀추출물 보관법 등 병풀추출물에 관해 두루 정리해보려고 해요.  

 

 

 

 

 

 

 

 

병풀추출물은 우리가 호랑이풀이라고 알고 있는 병풀을 증류 등의 방법을 통해 유효 성분을 추출해낸 걸 말해요. 사실 우리가 시중에서 구입하는 병풀추출물이 어떻게 얻어지는지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는데요. 외국 유튜버가 올린 영상 속에서는 정제수를 이용한 증류법으로 병풀추출물을 얻더라고요. 갈색의 말린 병풀을 사용했고 증류되어 나오는 병풀 하이드로졸은 정제수와 같은 투명한 빛깔을 띄고 있었어요.   

 

*하이드로졸(hydrosol): 식물에 증기를 통과시키는 증류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식물의 수용성 유효 성분. 플로랄워터와 달리 꽃뿐만 아니라 잎, 줄기 등 식물의 모든 부위가 사용될 수 있다.

 

 

 

 

 

 

병풀의 학명은 센텔라 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 로 적설초, 고투 콜라(Gotu kola) 등으로도 불리며, 미나리과라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요. 상처를 치유하는 데 효능이 있어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는 병풀을 아주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써왔고요. 병풀추출물 효능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할게요. 

 

 

 

병풀추출물 효능

병풀은 식용, 약용,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이 가운데서 제가 관심을 갖는 건 피부에 바르는 용도로서의 병풀추출물인데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병풀추출물 효능은 다음과 같아요. 

 

병풀추출물 효능#1 

피부 노화 방지(안티 에이징)

- 피부 재생: 우리의 피부 세포는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 단위로 재생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새로 태어나는 세포의 수보다 각질화 및 탈락을 통해 사멸하는 세포의 수가 많아지게 되고 이를 피부 노화라고 해요. 병풀추출물은 신생 세포의 수를 증가시킴으로써, 즉 피부를 재생시킴으로써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을 갖고 있어요. 

- 피부 장벽 강화: 또한 병풀추출물은 피부 장벽을 강화함으로써 주름 및 피부 건조를 막아주고 결과적으로 피부결과 피부톤, 피부 민감도를 개선하는 효능을 갖고 있어요.  

 

병풀추출물 효능#2

강력한 항산화 작용(멜라닌 생성 억제=피부 색소 침착 저해=기미와 잡티 예방)

 

병풀추출물 효능#3

항균 및 항염 작용(트러블성 피부의 염증 방지)

 

 

피부 노화

 

 

이러한 병풀추출물 효능은 병풀에서 추출해낸 병풀추출물의 유효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애시드, 아시아티코사이드, 아시아틱애시드에서 비롯되는데요. 발표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각각의 기능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 마데카소사이드: 피부 재생(콜라겐 생성 촉진), 멜라닌 생성 억제 및 피부 색소 침착 저해, 염증 개선(마데카솔 연고의 주성분), 항산화 작용

- 마데카식애시드: 피부 재생(콜라겐 생성 촉진)

- 아시아티코사이드: 피부 재생(콜라겐 생성 촉진), 피부 상처 치유, 항균 작용

- 아시아틱애시드: 피부 재생(콜라겐 생성 촉진), 피부암에 대한 항암 효과

 

병풀추출물 효능과 그 유효 성분의 기능을 정리해보니 오래전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데다 최근 들어 얼굴 피부가 초민감해졌고 이제 나이도 좀 있고 한 저한테는 병풀추출물이 꽤 도움이 될 만하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어요. 

 

 

 

 

 

병풀추출물 부작용

병풀추출물 효능만 생각하다가 자칫 병풀추출물 부작용을 놓칠 수 있는데요. 다행히 병풀추출물은 권장량을 준수한다면 별다른 부작용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사람에 따라 피부염이나 가려움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사용 전 팔 안쪽 등에 미리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고요. 병풀추출물을 권장량 이상의 고농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역시 각종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병풀추출물 사용법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병풀추출물 부작용을 피하려면 권장량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안전하다고 알려진 병풀추출물의 사용량은 혼합할 화장품 양의 10퍼센트 이내예요. 일반적인 병풀추출물 사용법은 정제수, 에센스, 로션, 크림 등에 혼합해 사용하는 거예요. 로션을 예로 들면 로션 10에 병풀추출물 1, 그러니까 로션:병풀추출물=10:1의 비율로 혼합해주는 거죠. 이 비율이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본인의 피부 상태나 혹은 필요에 따라 10퍼센트 이내에서 병풀추출물의 사용량을 좀더 늘려도 상관없어요. 

저의 병풀추출물 사용법은 글을 시작할 때 언급한 피지오겔 에센스에 병풀추출물을 섞어서 사용하는 거예요. 손바닥에 한 번에 사용할 피지오겔 에센스를 먼저 덜어주고 그 위에 100퍼센트 병풀추출물 두세 방울을 떨어트린 후 손가락으로 잘 섞고서 얼굴에 발라줘요. 이게 정확히 몇 퍼센트 비율인지 가늠하기는 힘든데 지난 5개월간 트러블이 발생한 적이 없었어요. 처음 시도하는 거라면 한 방울만 떨어트려서 사용해보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병풀추출물의 방울 수를 늘려가도 좋을 것 같아요. 

또다른 병풀추출물 사용법으로는 팩을 만들어 쓰는 방법이 있어요. 병풀추출물로 화장솜을 충분히 적신 후 트러블이 있는 부위에 팩을 하듯이 올려두는 거예요. 제 경우 병풀추출물 사용 초기에 얼굴 상태가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몇 번 해주었고요. 일반 팩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팩이 거의 다 말랐다 싶으면 떼어줬어요. 이후 피부 상태가 호전되어서 더는 해보지 않았고요.   

 

병풀추출물 보관법

병풀추출물 사용법에 이어 끝으로 병풀추출물 보관법을 알아볼게요. 현재 판매중인 병풀추출물 안내를 보면 대체로 사용 기간은 2년으로 되어 있고요. 개봉 후 6개월 이내 사용이 권장되고 있어요. 개봉 전과 후 모두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고, 판매 업체에 따라 개봉 후 냉장 보관을 추천하는 곳도 있어요(개봉 전 냉장 보관 불필요). 아무래도 개봉 후 오래 두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저는 가장 작은 용량 제품을 구매하고 화장품 가방에 담아 옷장 안에 넣어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오늘은 병풀추출물 효능 부작용 사용법 보관법 등 병풀추출물에 관해 두루두루 정리를 해보았어요. 얼굴 피부가 급작스레 악화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그로부터 5개월 정도 병풀추출물로 꾸준히 관리를 하면서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되었어요. 저처럼 얼굴 피부가 초민감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거나 화장품 등으로 인해 얼굴이 뒤집어졌거나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있거나 하신 분들에게 모쪼록 도움이 되었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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