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92)
호기심에 시작한 아보카도 키우기 (아보카도 씨앗 발아부터) 호기심에 아보카도 씨앗 발아부터 시작해 아보카도 키우기 7개월째 진행 중이에요. 반신반의하며 재미로 해본 건데 어느덧 40센티미터가량 자랐답니다. 베란다텃밭에 아보카도 나무 한 그루 있는 것도 꽤 멋진 일 아닌가요 :) 그간의 아보카도 키우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보카도 씨앗 발아 아보카도는 건강 과일로 알려져 샐러드나 스무디 같은 음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멕시코가 원산지로 비타민과 필수지방산이 아주 풍부하지요. 단맛 없이 기름진 식감을 갖고 있어 과일 느낌은 아니지만 은은한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집에서 도전하는 아보카도 키우기는 아보카도 씨앗 발아부터 시작합니다. 아보카도를 반으로 가르면 안에 동그란 씨앗이 들어 있어요. 이 씨앗은 얇은 껍질에 싸여 있는데 그 껍질을 벗기면 노란빛의 씨앗이 나타납..
금전수 물주기, 쉽다 or 어렵다? (금전수 키우기) 광택에 대한 호불호 촤르르 광택 나는 잎을 가진 금전수(ZZ plant)는 호불호가 갈리는 실내식물일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반려식물로 들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더랬죠. 누군가는 그 독특함에 반하고 또 누군가는 금전수가 가진 광택이 인위적으로 느껴져 싫어하기도 합니다. 저는 후자였다가 전자로 전향한 케이스예요. 전에는 정말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이제는 나름의 매력을 가진 식물로 느껴집니다. 사실 금전수를 싫어했던 주된 이유는 이름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이 식물이 돈이 들어오게 한다는 속설을 지어낸 사람은 대체 누굴까요. (거, 누구쇼?) 그렇게 개업 선물, 이사 선물로 선호되다 보니 식물 자체의 매력은 가려지고 무조건 비호감을 샀던 거 같아요. 하지만 식물집사의 길로 들어선 후 식물 관련 유튜브 ..
몬스테라 아단소니 쭈글쭈글 잎말림 • 노란잎 왜 그럴까? 어, 이거 아단소니 맞아? 몬스테라 아단소니를 키운 지 일 년 가까이 되었네요. 화원에서 아주 작은 걸 하나 사왔는데 그러고 보니 당시는 이름조차 몰랐어요.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자주 본 식물, 한마디로 요즘 뜨는 플랜테리어 식물이라 자동반사적으로 냉큼 집어들었던 것 같아요(여러분도 저와 같나요?ㅋ) 한데 막상 데려와 키워보니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스타나 핀터레스트에서 본 아단소니는 줄기가 길게 늘어져 멋스러웠는데 집에 들인 녀석은 들에 핀 잡초마냥 짧은 줄기 다발이었거든요. 계속해서 새 잎이 올라오긴 하는데 줄기 길이는 변화가 없어서 ‘아니 내가 대체 뭘 사온 거지? 이게 그게 아닌가?’ 했지 뭐예요. 잎이 왜 말리는 거지? 게다가 잎들이 죄다 쭈글쭈글해서 전혀 예뻐 보이지 않았어요. (가장..
반려식물 몬스테라 아단소니 키우기 (빛 • 물주기 • 비료) 입에 구멍이 송송송 몬스테라 아단소니(Monstera adansonii)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Monstera deliciosa)의 사촌으로 잎에 구멍이 송송 난 게 특징입니다. 이 구멍이 스위스 치즈를 닮았고 해서 스위스 치즈 식물(Swiss cheese plant)이라고도 불립니다. 국내에서는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드물지만 많은 해외 식물 유튜버들이 아단소니를 스위스 치즈로 명명하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위스 치즈를 더 선호합니다. 너무 귀엽고 정겹지 않나요? "오늘은 스위스 치즈한테 물을 줘야지 !" 그리고 요즘 내가 기르는 게 몬스테라 아단소니인가 몬스테라 오블리쿠아(obliqua)인가 궁금해하는 분들 있으시죠? 아단소니와 오블리쿠아가 생긴 게 비슷해서 혼란이 생긴 거 같은데, 대개는 아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