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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슬기로운 바나나 생활 (바나나 보관법/바나나 껍질 활용법)

올바른 바나나 보관법

열대 나라가 원산지인 바나나의 올바른 보관법은 냉장고가 아닌 실온에 보관하는 거예요. 낱개가 아닌 줄기째 바나나를 구매했다면 쟁반이나 식탁에 그대로 올려두는 것보다는 끈이나 바나나 보관대를 이용해 공중에 걸어두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하면 바나나 사이사이로 공기 순환이 고르게 이루어져 바나나를 보관하는 데 훨씬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어요. 또 바닥에 겹쳐져 있을 때보다 상처도 덜 생길 수 있고요. 

 

 

 

바나나는 일단 익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익어버리기 때문에 다 못 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죠. 줄기 부분에 하얀 곰팡이가 생기거나 날벌레가 꼬이기도 하고요. 이럴 때를 위해 좋은 바나나 보관법은 바나나를 잘라서 냉동 보관하는 거예요. 

 

냉동 바나나는 아이스크림처럼 먹어도 되고(시원하고 맛도 꽤 괜찮아요!) 스무디를 비롯한 요리에 여전히 사용할 수 있어요. 

 

바나나를 냉동실에서 여러 달 보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닥 추천할 만하지는 않아요. 무엇이 되었든 일단 냉동실에 들어가면 제때 먹는 것보다 맛이 현저하게 줄어들어요. 냉동 보관이라도 최대 한 달 안에 다 드시는 게 좋아요.      

 

바나나가 너무 빨리 익는 게 싫다면 바나나의 줄기를 비닐 랩 등으로 싸서 익는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어요. 바나나는 줄기 부위를 통해 에틸렌 가스를 배출하는데 이 가스가 많이 배출될수록 더 빨리 익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상 바나나를 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으로는 바나나를 먹으면 반드시 생기게 마련인 바나나 껍질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버려왔던 바나나 껍질이 의외로 쓸 데가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실 거예요. 그럼, 바나나 껍질 활용법 시작합니다.    

놀라운 바나나 껍질 활용법

1 피부 미용

바나나 껍질 활용법 첫 번째는 천연 화장품으로 활용하는 거예요. 바나나 껍질 안쪽의 흰 부분을 얼굴에 문지르면 화이트닝과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어요.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도 하고 여드름을 제거하는 데도 좋은 영향을 줘요.  

 

2 치아 미백 & 잇몸 건강

바나나 껍질 활용법 두 번째는 천연 치아 미백제로 활용하는 거예요. 역시 껍질 안쪽의 부드러운 부분을 일주일간 매일 치아와 잇몸에 문질러주면 이는 하얗게 잇몸은 건강하게 만들어줘요. 

 

3 가죽이나 은제품의 광택 유지

바나나 껍질 활용법 세 번째는 천연 광택제로 활용하는 거예요. 고무나무처럼 광택이 나는 커다란 잎을 가진 식물의 잎 청소를 하는 데 사용하면 먼지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수분 공급 및 광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요. 가죽으로 된 구두, 은반지나 은팔지와 같이 은으로 만들어진 제품에 사용하면 묵은 떼를 제거하는 것과 동시에 반짝반짝 광택을 낼 수 있어요. 

 

4 가드닝 

바나나 껍질 활용법 네 번째는 천연 식물비료로 활용하는 거예요. 바나나 껍질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토마토와 같이 생장에 칼륨 성분을 필요로 하는 식물에 사용하면 좋아요. 껍질을 그대로 물과 함께 발효하거나 잘 말린 후 곱게 빻아 가루를 내면 비교적 손쉽게 천연 칼륨 비료가 완성되어요. 

 

2021.05.08 - [슬기로운] - 방울토마토에 좋은 바나나 껍질 비료 만들기(바나나껍질활용법/천연칼륨비료)

 

방울토마토에 좋은 바나나 껍질 비료 만들기(바나나껍질활용법/천연칼륨비료)

오늘은 바나나 껍질 활용법 가운데 하나인 바나나 껍질 비료 만들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바나나껍질 비료는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천연비료로, 실내식물이나 베란다 텃밭에 두루 사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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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언제 먹는 게 좋은지(익은 정도에 따른 바나나 효능)

*** 안 익었을 때/단단하고 푸른빛이 돌 때

장내 유익균을 건강하게 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해요.

 

*** 살짝 익었을 때/여전히 단단하고 살짝 노란빛이 돌기 시작했을 때

섬유질은 풍부하고 당도는 낮아요.

 

*** 먹기 좋을 만큼 충분히 익었을 때/과육이 부드럽고 전체적으로 노란빛이 돌 때

항산화 물질과 좋은 섬유소 함량이 높아요.

 

*** 많이 익었을 때/갈색 반점이 생겼을 때

비타민과 미네랄 수치가 낮아요.

 

*** 너무 많이 익었을 때/노란색 없이 전체적으로 검은빛일 때

당도가 가장 높은 반면 섬유소와 비타민 등 좋은 영양소 수치가 매우 낮아요. 

 

우리 몸 위해 열일하는 바나나 효능

풍부한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을 가지고 있는 바나나는 단백질과 지방의 함유량은 매우 적은 반면 탄수화물, 비타민B, 비타민C, 마그네슘, 칼륨, 구리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어요.

 

바나나가 우리 몸을 위해 열일하는 과일이라는 건 자명한 사실인데요. 바나나의 성분 가운데 펙틴이라 불리는 섬유소와 저항성 전분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1 장 건강과 소화 기능 향상

바나나에 들어 있는 섬유소의 한 종류인 펙틴과 저항성 전분은 장에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요. 따라서 바나나를 섭취하면 이와 같은 성분이 균들의 활성을 촉진시켜 장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소화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줘요.

 

펙틴은 노란빛의 잘 익은 바나나에, 저항성 전분은 아직 푸른빛이 도는 덜 익은 바나나에 각각 많이 들어 있어요. 

 

2 다이어트 (체중 감소)

기본적으로 바나나는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체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과일이에요. 중간 크기 바나나 하나가 약 100칼로리 정도로, 충분한 포만감을 주는 것에 비해 낮은 칼로리를 갖고 있어요. 또한 바나나의 저항성 전분은 우리 몸이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등 식욕을 억제 및 감소시켜 다이어트를 도와요.

 

바나나의 다이어트 효과와 관련해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실험을 통해 바나나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어요. 냄새가 뇌를 속여 포만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3 우울과 스트레스 줄이고 잠은 잘 자게 

바나나에 들어 있는 비타민B와 트립토판은 피로와 짜증, 분노와 같은 나쁜 감정이나 공격성, 스트레스를 낮추는 천연 항우울제의 성질을 갖고 있어요. 트립토판은 멜라토닌의 전구체로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어 잠이 잘 오게 하기 때문에 저녁에 바나나를 먹으면 숙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4 디톡스 효과 (독소 배출)

바나나가 포함하는 펙틴은 천연 해독제라고 할 수 있어요. 젤라틴과 같은 형태로 존재하는 펙틴은 우리 몸 안의 독소와 결합한 후 소변을 통해 배출되어요.

 

5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요

바나나의 피토스테롤 성분은 패스트푸드 등을 먹었을 때 몸 안에 쌓이는 트랜스 지방의 수치를 낮춰줘요. 

 

바나나 먹는 방법도 가지각색

동남아가 원산지인 바나나는 과일로서 손쉽게 껍질만 벗겨내고 바로 먹을 수 있지만 각종 채소나 과일 스무디에 베이스로 사용되는 것 외에도 홈베이킹을 비롯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어요.

 

평소 바나나를 먹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우유와 함께 갈아 먹는 거예요. 찐 바나나우유라고 할 수 있겠죠. 바나나와 우유는 서로 궁합이 잘 맞는데요. 바나나가 포함하고 있는 마그네슘이 우유에 든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기 때문이에요. 영양은 물론 포만감까지 주어 아침 식사나 출출한 오후 간식으로 그만이고요. 무엇보다 고소한 우유와 달콤한 바나나 향이 환상의 조합을 이루어요.

 

오트밀 죽을 만들 때도 바나나를 넣으면 좋아요. 오트밀 자체는 별다른 맛이 없기 때문에 오트밀을 죽처럼 익혀 먹을 때 바나나, 사과, 말린 과일 등을 넣어 맛과 풍미를 더할 수 있는데요. 바나나를 단순히 토핑처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트밀을 끓일 때 바나나를 잘라 넣고 함께 끓여주면 바나나 과육이 뭉근하게 익으면서 오트밀 죽의 질감을 살짝 걸쭉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달콤한 향이 우러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줘요.    

 

 

한편 바나나를 먹는 좀 독특한 방법으로, 바나나튀김을 만들어 먹기도 해요. 오오모리 미카 감독이 연출하고 카세 료가 출연한 일본 영화 <수영장>에는 주인공 쿄코가 바나나튀김을 만들어 먹는 장면이 등장해요. 과일로 튀김을 만들다니? 우리에겐 익숙지 않은 풍경이지만 실제로 영화의 배경지인 태국(치앙마이)에서 바나나튀김은 매우 일반적인 간식거리예요. 

 

바나나는 종류에 따라 크기와 모양, 맛이 조금씩 다른데요. 이렇게 튀김에 사용하는 바나나는 태국 현지에서 끌루어이남와라고 불리는 바나나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바나나에 비해 길이가 짧고 통통하게 생겼어요. 잘 익은 바나나는 식감이 물러 튀김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아 보통 덜 익은 바나나가 사용되고요. 

 

바나나를 적당한 크기로 썰은 후 얇게 튀김옷을 입혀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겨내면 달콤한 바나나튀김이 완성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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