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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스트를 위한 초간단 오트밀크 만들기 오트밀과 오트밀크 오트밀(oatmeal)은 곡식의 일종인 귀리(oat)의 껍질을 벗기고서 먹기 쉽게 가공한 것을 말해요. 납작귀리(rolled oat)가 대표적인데요, 시중에 판매 중인 압착귀리, 퀵오트밀 모두 납작귀리인 거죠. 이 납작귀리는 쪄서 익힌 귀리를 납작하게 만든 후에 다시 한 번 살짝 볶은 것을 말해요. 그래놀라나 뮈슬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죠. 오트밀크(oat milk)는 이 납작귀리에 물을 붓고 곱게 갈아 만들어요. 비건이 즐겨 먹는 식물성 우유 가운데 하나로, 비건 아닌 저 역시 캐슈밀크와 더불어 오트밀크를 자주 만들어 먹어요. 오트밀의 영양 성분 귀리는 글루텐 프리 곡물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 등을 다량 함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귀리 1/4컵(약 ..
아무튼 스킨답서스 (feat. 초파리 퇴치) 스킨답서스는 그야말로 실내식물계의 고전이죠. 너무 흔한 식물이라 집에 들일까 말까 고민되기도 할 텐데, 스킨답서스만큼 빠른 시간 안에 실내를 초록으로 물들이는 녀석이 없어요. 신경을 많이 써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크는 아주 기특한 식물이에요. 스킨답서스 키우기(햇빛 물주기) 스킨답서스(pothos)는 생명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생장속도 역시 무척 빨라요. 실내 창가는 물론 창가에서 좀 떨어진 위치에서도 잘 자라고요. 너무 어두운 곳만 아니라면 대체로 생장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물론 볕이 드는 창가에서 키우면 잎의 사이즈도 크고 더욱 건강하게 자라주죠. 스킨답서스는 줄기를 따라 생장점을 늘리면서 자라나요. 줄기를 길게 늘이면서 키울지 아니면 짧게 유지하면서 풍성한 잎을 주로 보면서 키울지는 개인의 ..
더 건강한 식초 애플 사이다 비니거(apple cider vinegar) 애플 사이다 비니거란? 쉽게 말해 찐 사과식초예요. 사과에 이스트를 더해 발효시키면 알코올이 만들어지고, 이 알코올을 더 오래 발효하면 결국 식초가 되는 거죠. 원래 사과식초란 이런 것인데, 발효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 보니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사과식초는 사과 발효는 건너뛰고 알코올 발효부터 시작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식초를 만들어요. 그러고 나서 사과 과즙이나 사과 향을 더하는 거죠. 진정한 의미의 사과식초라고는 볼 수 없는 거예요.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맛과 향 이렇게 사과에서부터 차근차근 만들어진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영양학적 이점을 일단 차치하더라도 제대로 된 사과식초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줘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
보들보들 풍성한 코튼캔디 고사리 키우기 (솜사탕 고사리) 코튼캔디 고사리가 좋아하는 위치 넘넘 귀여운 이름을 가진 코튼캔디 고사리, 일명 솜사탕 고사리 키우는 법을 알아볼게요. 촉감이 보드랍고 잎이 풍성해서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요, 집 안을 싱그럽게 꾸미는 데 고사리 식물만큼 좋은 게 없고 그 가운데 이 코튼캔디 고사리만큼 고운 미모를 뽐내는 아이도 드물 거예요. 연한 연둣빛 잎들이 풍성하게 올라온 모습만 봐도 힐링이 따로 없어요. 여느 고사리 식물과 마찬가지로 코튼캔디 고사리 또한 햇빛이 잎에 직접 닿는 것은 피해야 해요. 볕에 노출되면 잎이 바짝 타들어갈 테니까요. 고사리를 음지식물로 생각해 볕을 싫어할 거라 예측하기 쉽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고사리 식물은 직광이 없으되 밝은 곳을 선호한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저는 현재 화장실과 베란다 두 곳에..
거북알로카시아 키우기 (무름병 응애 잎변색) 거북알로카시아(알로카시아 아마조니카) 알로카시아의 한 종인 알로카시아 아마조니카(alocasia amazonica)는 잎 무늬가 거북이 등을 닮았다고 해서 거북알로카시아라 불리죠. 뾰족한 잎의 생김새와 거북이 무늬가 확실히 독특한 매력을 풍겨요. 식물의 원산지는 그 식물이 어떤 환경에서 잘 자라는지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데, 거북알로카시아 경우 자연종이 아닌 교배종이긴 하지만 열대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를 그 원산으로 봐요. 햇빛/ 물주기/ 습도 관리 (무름병주의보) 거북알로카시아의 특별한 외모 때문에 반려식물로 집에 들이긴 했는데, 솔직히 키우기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먼저 햇빛 이야기부터 시작하자면, 거북알로카시아는 빛이 직접 잎에 닿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열대 밀림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던..
꼼꼼하게 정리한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feat. 사용 후기)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브리타(brita) 정수기를 사용한 지 4개월이 되었네요. 정수기는 매일매일 사용하는 거니까 4개월보다 훨씬 더 오래된 거 같은 기분이에요. 이제는 뭐 거의 브리타와 혼연일체가 된 거 같달까요 크크. 미리 말하고 시작하자면, 그간 사용해본 결과 브리타 정수기 정말 강추합니다. 브리타 정수기는 뭐다? 이 시대의 생활필수품이다. 1 새 정수기 및 필터 세척 방법 브리타 정수기는 50년 정수 기술력을 가진 독일 브리타사의 간편형 정수기예요. 저는 1인 가구이고, 사용 중인 모델은 마렐라(marella) 2.4L예요. 정수기를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필터가 하나 포함되어 있고요.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은 아주 간단해요. 정수기에 필터를 꽂은 후 수돗물을 받으면 바로 정수가 시작되어요. 새 제품이..
벨벳 잎을 가진 필로덴드론 미칸 (햇빛 물주기 번식) 수많은 종의 필로덴드론 가운데 제 반려식물은 필로덴드론 미칸(philodendron micans)이에요. 아마도 유튜브에서 처음 보았을 텐데 벨벳 느낌의 여린 잎이 꽤나 매력적이었어요. 식물집사가 된 후 하루가 멀다 하고 화원 나들이를 하며 눈에 띄는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오던 어느 날 드디어 필로덴드론 미칸을 만나게 되었어요. 필로덴드론 버킨이나 필로덴드론 셀로움은 정말 자주 보았던 거 같아요. 큰 사이즈의 셀로움은 나름 멋있어서 거의 살 뻔한 적도 있었는데 결국 빈손으로 화원을 나섰지요. 하지만 필로덴드론 미칸은 발견하자마자 정말 아무런 망설임이 없었어요. 필로덴드론 미칸 햇빛 관리 저는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 사가지고 온 필로덴드론 미칸을 바로 키우지 못하고 번식을 먼저 시킨 후 처음부터 다시 길러야 ..
립살리스, 너 누구냐 (립살리스 화이트 / 립살리스 루비) 선인장과의 립살리스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으로 그 종류가 꽤나 다양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핫한 립살리스로는 립살리스 쇼우(생선뼈선인장), 립살리스 화이트, 립살리스 루비(슈도립살리스), 립살리스 뽀빠이 등이 있어요. 식물의 학명은 그 식물의 본래 이름으로 전 세계 공통으로 사용되지만 이 학명이 워낙 길고 어렵다 보니 식물을 유통할 때 간단히 부를 수 있는 이른바 유통명이 따로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위에 말한 쇼우, 화이트, 루비, 뽀빠이는 구글에서 찾아보면 전혀 확인이 되지 않는, 그러니까 편의상 부르는 이름들이에요. 립살리스 화이트 & 립살리스 루비 제가 반려식물로 들인 립살리스는 립살리스 루비 혹은 슈도립살리스라고 불리는 녀석과 립살리스 화이트예요. 둘 모두 키운 지 일 년쯤 되었고요. 제 개인적인 선..